매거진 주전부리

노을

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by BoSS KIM




"노을"



노을은...

떠나는 이의 아쉬움일까

보내는 이의 아련함일까

밤을 맞는 연인들에겐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픈 마음이려나

홀로 바라보는 노을은

다시 아침만을 기다리는 내겐

긴긴 밤의 시작을 알리며 떠나는

태양의 작고 가녀린 한숨


그 어느 거리에서

작고 밝게 빛나던 너의 미소는

아무런 말도 없이

다시 밤을 기다리라며

또 다시 해와 함께 사라져 간다


기다림이 없인 존재하지 않는 삶이 아니던가


살아간다는 건

기다림의 연속인 것을...

이젠 초연할 때도 되었건만

아직도 보채는 어린아이만 같은 나

떠나는 노을 보며

불러보는 나의 노래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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