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주전부리

낙엽

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by BoSS KIM




"낙엽"



밤사이 소리도 없이 내린

가녀린 빗방울의 무게도

이제는 감당할 길 없어

저리 많은 낙엽이 되었구나

떨어진 낙엽 굽어보며

고개 숙인 내 모습

노란 낙엽이 이뻐 그리 있다

낙엽 속에 포근히 쌓이던

그 시절이 잠시 스쳐 그리 있다

주워 담지 못할 추억들이

지나온 세월만큼이나 쌓여 있기에

어찌할 줄 몰라 나 그리 서 있다

슬퍼 말라 위로할 것 없다

그리워도 곁에 없는 모든 것들은

세월이 더욱 쌓였을 그때에

내가 찾아가면 그만이다

한 시절을

깊이 있게 살다 가련다

하고픈 말들,

가져갈 수 있을 만큼 가득 쌓아놓고

저 쌓인 낙엽들만큼 그리워했었노라고

영원 속에서 떠들 그날을

나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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