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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해본 전업맘,워킹맘,이직맘,재취업맘

by 엄마의경력을잇다

어쩌다 보니 어쩌보니 전업맘, 워킹맘, 구직맘. 이직맘 다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건 앞으로 제가 계속 해서 반복해서 경험하게 될거라 생각이 됩니다. 사실 워킹맘이어도 언제든지 다시 전업맘이 되기도 하고 이직맘이 되고 전업맘으로 지내면서 구직맘이 되기도 하니까요

사실 일을 하던 안 하던 중요한건 언제든지 일할준비가 되어 있는거고 열정과 꿈을 잃지 않고 다시 일을 하고자하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노동이라고 하는건 단순이 돈을 버는것에 대한 의미만 있는게 아니라 엄마말고 나로서 살아간다는 의미, 사회 일원으로서 경제활동을 하는 의미도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5살 아이를 낳으면서 자연스럽게 전업맘이라는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사실 경력단절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게 경력이 있어야 단절이라도 되는건데 고작 직장 근무 경력이 1~2년 뿐이라 이걸 경력이라고 보기도 참 애매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를 키우면서 20대를 전업맘으로 살면서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이 부럽고 막연하게 내가 다시 일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일에 대한 갈망과 열정으로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나서부터 파트타임, 프리랜서 쪽으로 구직을 시작 했고 그러다 보니 강의도 하고 재택근무로 일도 하는등 어쩌면 엄마가 되어서 전업맘으로 살았기에 도전할 수 있고 경험할수 있는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


20대를 전업맘으로 보내는게 창피하기도 했지만 이런 시간들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줬고 일에 대한 열정과 갈망으로 다시 일할 수 있게 만들어 준거라고 생각도 합니다 사실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하는데 제약이 많아서 아이를 원망할 때도 있었지만 어쩌면 이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더 강인한 내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정규직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는게 한계가 많았던 저는 그동안 저는 알바, 프리랜서, 계약직 등 다양한 일들을 해오면서 일하는 감각을 잃지 않으려 노력을 했던거 같습니다


사실 20대에 경력단절이라는 시간을 경험하면서 자존감도 자신감도 많이 하락했었는데 그시간을 마냥 우울하게만 생각하지 않고 뭐라도 경험과 경력을 하나라도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도전을 했던거 같습니다 (브런치 작가, 블로그, 네이버 인플루언서, 아이디어스 입점, 기업 패널 활동, 공모전 수상,성우 활동, 등) 다양한 도전을 해보면서 점점 다시 일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거 같습니다



지금도 저는 끊임없이 전업맘, 워킹맘, 이직맘, 구직맘 을 왔다갔다 할거 같습니다 근데 이제는 두려움 보다는 긍정적인 희망과 용기가 함께할거 같습니다

사실 전업맘, 워킹맘, 이직맘, 구직맘 그 어떠한 것도 쉬운건 없었지만 그 안에서 좌절도 해보고 또 행복한 짜릿함도 느껴보고 다양한 감정들을 느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 어떠한 상황이 되어도 마냥 두렵거나 겁나지 않는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울고 웃고 하는 감정들이 생기겠지만 이또한 좋은경험이 될거라 생각해봅니다


일을 하고 싶은엄마도, 일을 하고 있는 엄마도 , 일을 준비하는 엄마도 우리 모두 대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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