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20대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로 물들었습니다 정신없이 지나간 20대 그리고 30대는 그래도 치열했던 20대보다는 여유로움이 생겼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쯤 되니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많아졌고 이제야 저도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 거 같습니다
한 번뿐인 나의 20대와 30대는 육아로 물들고 있지만 때로는 이 현실이 행복하기도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는 거 같습니다
요즘은 100세 시대라서 사실 지금 30대는 아직 어리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20대에 해볼 수 있는 경험, 감정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사라져 버린 거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아줌마가 되고 청춘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맞지 않는 단어다 생각했는데 요즘은 청춘이라는 단어로 열심히 살아가보고 싶습니다. 꼭 젊어야 청춘은 아니니까요, 열정이 있는 한 우리 모두 청춘이라고 합니다, 청춘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가슴 뛰고 열정이 있으면 나이와 상관없이 청춘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여유는 있지만 약간은 무료하고 허무한 감정들이 동반하는 저를 보고 나이 먹어도 마음은 청춘인 아줌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가 다 큰 40대에는 20대 아이와 같이 청춘으로 살아가는 날을 꿈꾸며 오늘도 저는 청춘을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