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아이를 낳고 육아우울증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미 결혼전부터 혼전임신이 아닌데 23살에 결혼할 이유가 있냐는 수많은 질문을 뚫고 결혼을 했고 달콤한 신혼과 함께 아이가 생겼습니다
물론 24살 이라는 나이가 결코 어린 나이는 아니었으나 엄마가 되기에는 지금의 사회에서는 어리고 감당하기에는 살짝 버겁긴 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20대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청춘이 사라졌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저는 청춘이 사라진게 아니고 잠깐 아이에게 빌려준것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10대에 접어들면서 확실히 예전보다 손이 덜가고 저만의 시간이 많이 생기긴 했습니다 그렇제 드디어 제 시간표속 제 시간이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한참 꾸며야할 20대를 아이 키우느라 화장도 잘 못하고 예쁘게 옷 입는 법도 까먹었었습니다 그렇게 30대가 된 저는 메이크업 1:1 코칭도 받으면서 그동안 잊고 살았던 메이크업 에도 조금씩 관심을 다시 갖기 시작했습니다
열정과 체력이 20대 같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다시 이제 청춘을 즐기고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못 했던것들, 미뤘던 것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빈둥지증후군이 1차로 온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살짝 우울한 마음도 있었는데 요즘은 다시 젊어지자! 청춘을 살아가자 마인드로 열정을 불태우고 나를 위한 시간을 많이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버킷리스트중 하나였던 콘서트 가기도 요즘은 착실하게 하고 있는데 하나둘씩 육아로 잠깐 미루어 놨던 일들을 하나씩 해보려고 합니다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 데이식스 한테 푹 빠대를 져서 ㅋㅋㅋ덕질 이라는 것도 해보고 요즘은 콘서트도 다니면서 그동안 잊고 있던 청춘을 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