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삶, AI와 함께 걸어야 한다

노년의 삶, 기술과 함께 다시 피어나다

by 이천우



세상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한때 손으로 일일이 적던 가계부는 이제 자동으로 정리되고, 병원 예약도 전화기 너머의 친절한 챗봇이 도와줍니다. 젊은 세대는 그 변화를 타고 자유롭게 날고 있지만, 노년의 우리는 그저 멀찍이 서서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할까요?



이제는 AI를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할 때입니다. AI는 특별한 사람들만 누리는 기술이 아닙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다면 누구든 곁에 둘 수 있는 조용한 친구, 우리의 일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다정한 조력자입니다. 병원 예약을 대신 해주고, 오늘 날씨를 알려주며, 손주 생일 편지도 함께 써주는 든든한 동반자죠.


무엇보다도,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바람들을 현실로 이끌어주는 새 도구가 되어줍니다.

혹시 시 한 줄 써보고 싶었던 적 있으신가요?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던 순간은요? 자녀나 손주에게 더 따뜻한 말을 건네고 싶었던 마음, 있으셨죠? AI는 바로 그 순간들에 귀 기울여주고, 함께 길을 찾아줍니다.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말은 이제 내려놓아도 됩니다. 오히려 이 나이기에, AI는 더없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건강을 챙기고, 소중한 기억들을 기록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 이어질 수 있게 도와주니까요. 쓰는 법만 익히면, 세상은 다시금 우리를 향해 따스히 열릴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AI가 우리의 능력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글을 잘 쓰지 않아도, 사진을 멋지게 찍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AI는 우리가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과 생각을 다정하게 꺼내어, 아름답게 다듬어줍니다. 그러니 AI는 우리의 경쟁자가 아니라, 우리 안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창입니다.



이제는 알고만 있어서는 부족합니다. 직접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더 넓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이렇게 말해보세요. "생일 편지 좀 써줘", "고혈압에 좋은 음식 뭐가 있을까?", "요즘 산책하기 좋은 곳 있을까?" AI는 정성껏 대답할 것이고, 그 낯설던 기술은 어느새 우리의 일상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자존감을 지키는 일입니다. 더는 자녀에게만 의지하지 않고, 세상과 단절되지 않으며, 나 자신의 삶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AI와 함께하는 노년이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자유입니다.


지금이 바로 시작할 때입니다. 배움에는 늦은 때가 없고, 기술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AI와 함께 걷는 삶은, 세상과 다시 손잡는 길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아직 끝나지 않았듯, AI는 우리에게 또 다른 시작을 선물해 줍니다. 오늘, 작은 한 걸음을 내딛어보세요. 스마트폰을 켜고, AI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그 사소한 시도가, 인생의 새로운 문을 열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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