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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엉클써니 Aug 07. 2022

제주 이사 준비

육지에서 제주로 가는 이사 준비

2020년 5월 14일부터 6월 10일까지






제주 아파트를 연세로 계약하고

이사 준비에 한 달여의 시간이 남았다.

마음이 급했다.

우선 "TO DO LIST"를 작성했다.


1. 이삿짐업체 선정

2. 입주청소 업체 선정

3. 자동차 탁송업체 선정

4. 제주에서 하루 밤 묵을 애견 동반 숙소 예약

5. 애견을 동반한 제주행 비행기 예약 등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중요하고 급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먼저 결정하고,

사소한 것들은 여력이 닿는 대로만 실행에 옮겼다.





1. 이사업체 선정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본 A사, 부동산 소개로 알게 된 B사.

전화로 사전 미팅 예약을 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문자로 이렇게 부탁했다.


'오실 때 마스크 착용  부탁드립니다.'


A 업체는

약속시간도 잘 맞추고

마스크도 잘 착용하고,

현관에 구비해 둔 손세정제도 잘 사용해 주었다.


B 업체는

마스크도 반쯤 걸친 상태였고,

손세정제 사용해 달라는 말에 강한 반감을 표현했다.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마스크 착용 및 손세정제 사용이 일반화되었지만, 

그때만 해도 전반적인 인식의 변화가 부족한 시점이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본인 스케줄에 맞춰서 미팅 시간을 갑작스럽게 변경했다.


가격이나 그 외 조건들은 별 차이가 없었으나,

첫인상이 주는 현격한 차이로

자연스럽게 A사를 선정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스럽게 이사를 마쳤다.

나중에 AS 받을 일이 있었는데,

친절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주었다.



2. 청소업체 선정


청소업체는

부동산 소개업체,

이삿짐센터 소개업체,

제주 지인 소개업체

블로그에서 알아본 업체 등

총 4군데 견적을 받아 보고 혼란에 빠졌다.


위 순서대로 32평 아파트 입주 청소의 가격이 천차만별.

30만 원,

50만 원,

40만 원,

65만 원.




그냥 부동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이는 업체로 결정.


이유는 저렴하기도 하고,

(경험상, 비싼 업체라고 청소를 잘한다는 보장이 없음.)

그 지역 주변 상황을 잘 아는 업체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과는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상태였다.

마무리가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깨끗한 상태로 입주할 수 있었다.

특별히 부탁했던 창틀과 유리창 청소상태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3. 자동차 탁송업체 선정


블로그의 실제 후기를 꼼꼼하게 살펴본 후,

전반적으로 평이 좋은 업체를 골라 전화 예약했다.

이 업체는 나중에도 여러 번 육지와 제주를 오갈 때

이용하며 단골이 되었고, 재방문 할인도 받았다.



4. 제주에서 하루 밤 묵을 애견 동반 숙소 예약


육지에서 제주로의 이사는 1박 2일이 소요된다.

따라서 제주에 도착해서 하룻밤 지낼 숙소를 알아보아야 한다.

우리는 16살 푸들과 함께 가야 했으므로 애견 동반이 가능한 숙소를

찾아 예약했다.

연세로 계약한 집에서 차로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펜션이었다.


서귀포 칼호텔 인근 애견동반 가능 숙소


5. 애견을 동반한 제주행 비행기 예약


반려견도 자리값을 내야 한다.

그 당시는 코로나 19로 인해 여행이 매우 한정적이던 시기라서

비행기 가격이 만원 대도 꽤 많이 있었다.

오히려 강아지 자리값이 더 비쌌다.

반려견 전용 캐리어에 갇혀서 내 발 밑에서 가는데 말이다.

뭐, 그렇다는 얘기다.^^



6. 그 외


기존에 살고 있던 집에는 냉장고와 세탁기가 빌트인 되어 있었다.

제주집에서 사용할 냉장고와 세탁기를 새로 구입해야만 했다.


기존에 살던 집은 비워둔 상태로 매매나 임대를 부동산에 맡기고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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