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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엉클써니 Dec 11. 2022

제주의 길 1

중문단지 축구장에서 부영 호텔 & 리조트까지 (올레길 8코스 일부 구간)


제주의 길은 다 좋다.


돌담이 정겨운 동네길도,

바다를 끼고도는 해안길도,

육지의 나무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나무들 틈에서

등골이 오싹해지기도 하는 산길도,

모두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다.


그중에서도 유독 자주 가고 싶고

갈수록 정이 들고, 

안 가면 가고 싶은

그런 길이 있다.


올레길 8코스의 일부 구간인

중문단지 축구장부터 부영 리조트까지의 길

참 좋아한다.

실은 부영리조트부터 걷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중문단지 축구장 입구
입구에서 갈라진 길, 이쪽으로 가면 유명한 바다전망 카페가 있다.



12월, 제주에서는  길을 걷다 이런 풍경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중문단지 축구장 주차장, 이곳에 주차하고 걷기를 시작한다.



이 길은 고즈넉하고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물론 중간에 대포 주상절리 근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호젓하게 걸을 수 있으며,

길도 걷기 편하게 되어 있다.

지나치게 한적한 곳은 아니라 혼자서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편이다.

바다를 옆에 두고 걸으니 파도소리와 함께 한다.


대포 연대



중간에 대포 주상절리,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를 지나면

부영 호텔 & 리조트에 도착한다.

컨벤션센터에는 면세점이 입점해 있다.





이후로도 길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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