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버릴수 없는 욕심

by 장민수

나는 기억에 남고 싶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기억에 남았다는 것은 내 삶이 다른 존재에게 인식되고 회자되어 내 존재가 나와 더불어 다른 존재들에게 기억된 내 삶들에 의미를 부여할 테니까요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이 있습니다 기억되고 싶은 기억은 자신의 삶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 빛과 어둠 중에 고르라고 하면 정의를 상징하는 빛의 방향에 서 있고 싶습니다.

하지만 삶이란 하루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원하지도 않습니다 사람은 백 년을 살다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갑니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이름과 이야기, 정신의 문제를 이야기한다면 그렇지 많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백 년 전의 사람을 천년전의 사람을 이천 년 전의 사람을 그들이 쓴 글로서 소비합니다

책을 통해서 그 옛날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시련, 고난, 행복, 꿈을 미래를 꿈꾸고 이겨냈는지 책상에 앉아서 그리고 잠이 들기 전에 자신들의 영웅을 그립니다

나는 기억에 남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사람은 육신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종교를 믿는 사람과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을 믿는 사람, 삶은 삶과 죽음으로 종료된다고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발전하는 문명에 의해 기억은 시간은 뉴스는 조작되어 사람은 자신의 기억조차 믿지 못하는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해를 보고 하루를 살았고

별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역사가들은 자신들의 기억을 역사를 후대에 전하려고 멋지게 포장하여 기록했습니다

때로는 엄격하게 정돈되어 기억되어졌고

때로는 허황되고 과장되게 기록되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사람은 과거의 사람들의 시간들을 그들의 기록을 보고 현재에도 불러 쓸 수 있는 내용인지 버려야 할 역사인지 구분하고 평가합니다

저는 기억되고 싶습니다 제 삶에 소명이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저는 영원한 삶을 믿습니다

제생각으로 알게 된 하느님의 존재를 믿습니다

하느님은 말로써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빛이 있으라 어둠이 있으라 생명이 있으라 사람이 있으라 그리고 칠일째 되는 날 하루를 쉬셨다 하십니다

제 기억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억이 분명한 사람들은 분명히 기억하고 말할 것입니다

자신이 아는 세상을 자신의 삶을 미래를 분석하고 기록할 것입니다

사람은 말을 글로 남기고 뛰어난 철학들은 영원히 소비되고 회자될 것입니다

세상의 문명은 발전되고 있고 우리들이 숨을 쉬고 눈을 껌벅이고 잠을 자는 이 순간에도 새로운 책들로 쓰여 세상곳곳에서 펼쳐질 것입니다

그렇게 쓰이고 이용되다 사라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음식도 정보도 소비기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생명의 시간을 생물학적인 긴 수명 보다풍요롭로 즐겁고 힘들게 보낸 깨달은 제 하루의 기억이 영원하게 말로 살아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글을 씁니다 나는 생물학적으로 영원히 이곳에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부와 가치에 무감각합니다

저는 제가 쓸 수 있는 금전만 사용합니다

이미 저는 많은 것을 가졌기에 더 큰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다

이미 다 알았다고도 말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모든 것을 제가 원할 때 꺼내 놓지 못하고 기록하지 못합니다 저는 요즘 놓았던 책을 다시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미 알았던 원리를 다시 회상합니다

그리고 잠시동안 떠오르는 순간들을 기록합니다

세상의 원천이고 역사이고 살아있는 주님의 자녀로 도구로제 기억 속에 주님을 담고 주님의 영원한 기억 속에 제가 먼지처럼 작은 제가 한순간 떠올랐으면 바라봅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로고스 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