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작은 희망

by 장민수

해바라기는 태양을 향해 꽃을 피운다는 말을 들었다.

사실 대부분의 식물이 빛을 찾아서 자란다.

사람들은 부를 증식시키기를 희망해 해바라기 액자를 사무실, 집, 공간

어느 곳에 둔다.

사실 나는 세례 때 그런 미신을 믿지 않는다는 서약을 했다.

하지만 내 마음속 작게 자리 잡은 욕심과 작은 희망이

해바라기 액자를 집에 걸어 놓게 했다.

과거로 회기 할 수 있고 현재의 기억을 보존한 채 20대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분명히 예전에는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과거의 기억이 통증이 되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현재의 내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의 내가 다른 존재로 존재하기를 원한다.

사람들이 희망하는 부를 나도 얻어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

현재의 나는

자영업도 포기하고, 다시 공장에서 일을 하려 생각하고 있다.

매일같이 사람인 사이트에 접속하고 알바몬 사이트에 접속한다.

매일 비슷하거나 거의 같은 곳에서 일자리들이 올라온다.

이미 알고 있다. 지원하는 사람들이나 일자리를 올리는 사람들 모두

같은 것을 희망한다.

작은 희망을 걸어 일자리를 찾고, 일자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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