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곳에 정착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것 같다
부산에서 태어나 중국, 일본을 제외하면
멀리 떠나본적이 없기에 그런것 같다
보통 사람들은 기차를 탈때 예매를 한다
예약을 하는 것을 많이 본다
나는 예약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시간을그리고 남의 시간을 먼저 선점하여
내가 가지고 또 내 시간이 그들에게 잡혀있다는
느낌이 싫다무슨 그런생각이 있나고 할 수 있지만
나는 그렇다
매 시간 시 공간은 변하고
사람의 마음도시시각각 변한다
스스로를 알아 깨달음을 얻어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깨달음이 찾아온다
영원한 것을 사람에게서 찾을수 있다면
찾을수 없을것 같다
기차는 출발했다
정해진 종점을 향해 갈것이다
이시간 이 열차는 이 열차가 유일하여
내 몸과 시간을 부산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빠르게 이동시켜 주고
나는 멈춰있지만 움직인다
나는 온전히 이 열차에 몸을 맡겼다
나는 하늘을 나르는 비행기 보다
열차와 배를 좋아 한다
작은 공간에 갇혀 책을 보고 음악을 듣는다
내 몸은 고정되어 있지만 나는 책속에 빠져들어
그 사람들을 느끼고내 귓속으로 들려오는
가수의 음성과 연주자들의리듬을 느낀다.
나는 갇혀 있으며 오히려 자유로움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