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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런치 봉작가 Sep 25. 2021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같을까?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같을까?

그때의 너와 지금의 네가 같을까?


그때의 아픔에 훨씬 성숙해 졌고,

그때의 상심에 훨씬 단단해 졌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른 사람

그때의 너와 지금의 너는 다른 사람  


서로가 다른 사람이기에,

우린 다시 만날 수 없다.


그 겨울 스치던 바람처럼

스쳐간 인연은 스쳐간 대로


잊혀지지 않는 기억 하나 있음에 감사하고  

잊혀지지 않는 쓸쓸함 하나 있음에 감사하며   


너 또한 좀 더 행복해진 지금의 너의 모습으로

나 또한 좀 더 행복해진 지금의 나의 모습으로


그냥 그대로 살아가면 된다.

                                                 

By 브런치 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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