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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팠기에, 가끔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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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봉작가
Aug 13. 2021
어느 늦가을,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에 쓸쓸해했고,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에 춤을 췄고,
김광석의 '가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에
가슴 아파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너를 사랑했다.
우린 친구사이라고 말하던 너.
어색하면 다시 못 볼까
.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다툼에 속상해 하며 술 취한 저녁,
내 어깨에 살짝 기대던 너에게 설레였고,
늦은 밤, 벨 소리에 혹시 너의 전화일까 하고 기대했다.
너무 보고 싶은 밤은, 불 커진 너의 집을 보고 돌아섰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너를 사랑했기에
날 아프게 하는
쓸쓸함은 나의 선택이었고,
혼자 하는 사랑이었다.
만추, 이젠 널 보냈지만,
너무 아팠기에, 가끔은 생각한다.
By 브런치 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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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양한 색깔의 아이들을 만나 치료교육을 하고, 대학에서 재활치료 관련 강의를 하고, 틈틈히 체리나무를 키웁니다. 아직은 아날로그 감성이 좋아 시 같은 글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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