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더 많이 사랑한 쪽이, 더 많이 아프데.

by 브런치 봉작가

더 많이 사랑한 쪽이,

더 많이 아프데,


세월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이놈의 술을 마시면, 떠오르는 건 뭘까?


어쩌면,

더 많이 사랑한 쪽이

더 많이 아파하고

더 많이 아쉬워하는

더 많이 그리워 하는 건 당연한 걸까?


술을 끊을까? 아니면 지난 기억을 끊을까?


아직도 결정할 수 없어,

혼술 한잔에, 더 많이 아파한다.


더 많이 사랑한 쪽의

술 취한 밤의 혼잣말.


By 브런치 봉작가

keyword
작가의 이전글20년 전, 그걸 알았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