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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진 - 말하고, 듣고, 보는 것이 내 품격이다.

옥련암 세 불상의 지혜

by 이성일
aKakaoTalk_20250524_181314677_15.jpg 통도사 옥련암, 2025.5.24(토) 갤럭시 A34


말을 아끼면
더 깊이 듣게 되고


귀를 막으면
내 안의 소리를 듣고


눈을 감으면
내 마음을 보게 된다.


비오는 날 통도사 암자 트레킹 중 만난

옥련암 바위 위에 나란히 앉아있는 세 불상에서 삶의 지혜를 배운다.


상대에게 말할까 말까 고민될때는 절대 말하지 않는다.

들은 이야기가 좋으면 전하고, 나쁘면 못들은 것으로 한다.

세상 보는 눈을 잠시라도 감고, 내 마음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런데 진짜 어려운 것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할 말을 하는 것

듣기 싫은 말에서 교훈을 얻는 것

현실을 직시하는 것


하지 않는 것도 어렵지만 제대로 하는 것은 더 어렵다.

그래서 나눈 불편해서 침묵하고,

바른 말에 상처받는다.

아직 멀었다.


KakaoTalk_20230819_153138438_01 (1).jpg 옥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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