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는 것과 나를 사랑하는 것은 다른 것이구나.

나는 여전히 나를 사랑해주지 못하고 있구나...

by 최선우

너무나 불행했던 어린 시절이 있어서
지금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가족이 함께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나를 사랑해주는 벗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고, 행복인 것이고, 안정감을 주는 것인지...

문득 문득 찾아오는 슬픔들을
이젠 즐길 수 있게 되는 나이가 된 것 같다.
50즈음의 중년이 되어서 편안하다.


그동안 나는 나를 알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하고 10년 넘게 상담 받고 수련해 왔던가!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내게 대하듯

나를 사랑해주지는 못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늘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일중독자 엄마였다.

나는 없어지고... 역할만 남았구나.


나의 내담자들도 나처럼 일중독으로 쉬지 못해서 힘들어한다. 나부터 일중독에서 벗어나야겠다!


이젠 공부는 그만하고 실천하자!

나를 푹 쉬게 해주고, 나답게 살 수 있도록 취미 생활도 하나 만들고, 내가 좋아하고 재밌는 무언가를 매일 하자!


오늘 하루도 많이 웃고 베풀고 사랑하고 만족스럽고 즐거웠다고 자부하면서 살아가길!


독자님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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