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발간을 포기했습니다

매일 첫 과제 : 솔루션 주신 분 글 제일 먼저 읽기 보장

by 페트라


저의 퇴직 후 첫 날인 2025.7.1을 기점으로, 브런치북 1권(‘어울렁 더울렁’)을 10화로 종료하고 연재 브런치북 2권을 발행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6월 중순부터 2권 발행 제목을 숙고하여 며칠 전에 <엣프제 석이의 과거 현재 미래>로 정하고 콘텐츠도 10개 글을 구성했는데 아뿔싸...

엣프제2.jpg


제가 브런치북 사용법이 서툴러서겠지요마는, 브런치북 주소를 바꾸지 않고는 2권 발행이 안되는 듯합니다.



저의 브런치북 주소가 바뀌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퇴임을 계기로 직장 후배님들의 인사글이 많이 오는데, 그때마다 저는 이미 알려줬던 브런치북 주소를 통해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저의 모습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혹, 전 주소를 안바꾸고 브런치북 2권을 이어나가는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일단 전환 과정에서 ‘이미 사용한 주소입니다’라는 문구가 뜨는 점으로 보아 일단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는 브런치 입문을 계기로 후배들과 소통의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주소를 바꾼다면, 기존 주소를 알고 있는 후배가 들어왔을 때 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실망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물론, 바뀐 주소를 다시 알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기존 주소를 즐겨찾기 등의 방식으로 기억하는 후배들과의 만남을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집나간 아이가 집에 돌아왔을때를 대비하여 이사를 가지 않는 부모님의 마음(?)으로, 특별한 솔루션이 나오지 않을때까지는 브런치북 1권을 계속 이어 나가렵니다.



※ 혹시 브런치 고수님 중 기존 주소 유지나 저의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주실 수 있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결혼식에 온 부의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