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부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by 조수란

사람들은 ‘부자’라고 하면 언제나 돈이 많고 재산이 풍족한 사람부터 떠올린다.

하지만 진짜 부자는 그보다 훨씬 더 넓고 깊은 세계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명상하며 자신을 단단하게 다듬는다. 운동으로 몸을 돌보고, 인간관계를 소중히 어루만지며 자신을 끌어올린다.

부자란, 결국 ‘나를 더 나은 나로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부자가 된다는 건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삶이 아니다.

그건 육체, 마음, 영혼이 함께 성장하는 긴 여정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더 풍족한 삶을 위해 매일같이 바쁘게 살아간다.

출근길 만원 지하철 속에서도, 밀리는 도로를 헤치며 가는 차 안에서도 ‘더 나은 삶’은 늘 마음 한편에 자리 잡는다.


하지만 때로는 노력해도 현실이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

통장을 스쳐가는 숫자는 늘 그 자리에 있고, 내일은 어제와 비슷하게 반복된다.


더 벌기 위해 몸을 혹사시키고, 쉬지 않고 움직여보지만 어느 순간 남는 건 스트레스와 병원 진료 기록뿐일 때가 있다.

사실 육신의 상처보다 더 깊고 오래가는 상처는 ‘마음의 장애’다.


많은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다. 하지만 이 세상은 보이지 않는 것들이 모여 완전함을 만든다.

앞면이 있으면 뒷면이 있고, 보이는 채널이 있으면 보이지 않는 다른 채널들도 동시에 흘러가고 있다.


세상은 언제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함께 움직인다.


누군가 나에게 돈다발을 내밀 때 느껴지는 벅참, 설렘, 기쁨은 보여줄 수는 있어도 만질 수 없다.

사랑도, 기분도, 감정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가장 진하게 느끼는 것이다.

소리도 손뼉이 맞부딪혀야 울리고, 공기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살아있음을 알려준다.


이 세상은 보이지 않는 것들로 더욱 풍요로워진다.


물도 공기도 자연도, 한때는 너무 당연해서 감사할 줄 몰랐던 것들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당연함’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가고 있다.


부자들은 믿음, 자신감, 성취, 꿈과 목표 같은 내면의 에너지가 현실을 바꾼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도 깊은 신뢰를 보낸다.


의식과 무의식을 빙산에 비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의식은 물 위의 작은 조각일 뿐이고, 우리의 인생을 움직이는 진짜 힘은 물 아래 깊숙한 무의식이다.


처음 걷는 순간, 처음 운전대를 잡은 날, 처음 젓가락을 잡았던 순간처럼

반복과 익숙함은 무의식 속에 자리를 잡아 우리의 삶을 이끈다.


좋은 것들이든 나쁜 것들이든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경험해 온 모든 것이 잠재의식 속에 쌓이면서 성격과 삶의 태도를 만든다.

많은 부자들 역시 풍족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그들의 인생을 바꾼 건 환경이 아니라 잠재의식을 다루는 방식이었다.


그들은 부정적인 기억을 긍정 확언, 감사, 명상으로 바꾸며 스스로의 패러다임을 바꿔왔다.

마음의 방향을 바꾸면 인생의 방향도 함께 바뀐다.


우리가 매일 하는 말과 행동은 오래전 무의식에 자리 잡은 습관의 결과다.

그래서 현실을 바꾸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제3자의 시선으로 나를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그러면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는지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매일 긍정적인 확언과 좋은 생각을 반복해 잠재의식에 새롭게 새겨 넣으면 된다.

좋은 생각은 결국 좋은 현실을 데려온다.


우리가 원하는 내일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의 마음, 오늘의 말, 오늘의 행동이 모여 미래를 만든다.


그래서 부자는 ‘더 많은 돈’이 아니라,

더 나은 나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는 언제나,

예측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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