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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운사 Mar 20. 2023

41) 山居偶題(산거우제) / 산에서 우연히 짓다

漢詩習作 (220320)

山居偶題(산거우제) / 산에서 우연히 짓다

 - 금삿갓 芸史(운사) 琴東秀(금동수) 拙句(졸구)


窮山遠貌繞蒼衣

(궁산원모요창의)

깊은 산 먼 모습은 푸른 옷을 두르고


歸蜀遲鳴不欲飛

(귀촉지명불욕비)

소쩍새는 느리게 울며 날고자 하지 않네.

僻陋凄人何聽世

(벽루처인하청세)

외진 곳의 쓸쓸한 이는 어찌 세상을 들을까


唯風忽到滿花霏

(유풍홀도만화비)

오직 바람만이 홀연히 이르러 온갖 꽃 흩날린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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