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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盛夏會吟(성하회음) / 성하에 모여서 읊다.

2025년 7월 시회(詩會)

by 금삿갓

盛夏會吟(성하회음) / 성하에 모여서 읊다.

- 耘村(운촌) 金徹壎(김철훈)


綠樹爭榮盛夏陽

녹수쟁영성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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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수가 번영을 다투는 성하의 한낮에

北村高會眼靑良

북촌고회안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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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에 높게 모인 반가운 분들 훌륭하네.


敍情盡日紅塵遠

서정진일홍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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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을 편 종일은 홍진을 멀리했고

老小忘年麗澤長

노소망년이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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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가 나이 잊고 서로 도와 수양이 넉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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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外何關楊墨亂

문외하관양묵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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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은 양주 묵적의 말처럼 어지러워도 무슨 상관인가

座中猶好魯鄒方

좌중유호노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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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중에는 공맹의 도를 오히려 좋아하네.


一觴一詠風流足

일상일영풍류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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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에 한 번 읊으니 풍류가 넉넉해

浮世斯筵孰敢攘

부세사연숙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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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고 덧없는 세상에서 누가 감히 이 자리를 물리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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