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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盛夏會吟(성하회음) / 성하에 모여서 읊다.

2025년 7월 시회(詩會)

by 금삿갓

盛夏會吟(성하회음) / 성하에 모여서 읊다.

- 鶴棲(학서) 李英雨(이영우)


碧樹陰中暑氣微

벽수음중서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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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나무 그늘 아래 더위가 살짝 누그러지고

高朋滿座笑聲稀

고붕만좌소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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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가득 메운 벗들 웃음소리 이어지네.


新詩考案頻相贈

신시고안빈상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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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안한 새로운 시 서로 주고받으며

美酒盈觴願與希

미주영상원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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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은 술은 잠마다 넘쳐 서로 대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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蟬噪疎枝還有韻

선조소지환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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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긴 가지의 우는 매미 소리는 운치가 있고

風來竹屋亦生暉

풍래죽옥역생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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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집에 바람이 스며들어 빛이 살아나는 듯하다.


淸談未盡宵燈上

청담미진소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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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이야기 끝나지 않았으나 밤 등불이 켜지고

月映池光共客歸

월영지광공객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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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연못에 비치니 함께 귀가하는 길도 운치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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