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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新涼入郊墟(신량입교허) / 가을이 교외에 들다

2025년 9월 시회(詩會)

by 금삿갓

新涼入郊墟(신량입교허) / 가을이 교외에 들다

- 友中(우중) 金昇漢(김승한)


宛然商氣入郊時

완연상기입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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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기운 들녘에 들어올 때에

一陣淸風颯爽吹

일진청풍삽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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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탕 맑은 바람 시원하게 불어온다.


蟋蟀喓喓深夜砌

실솔요요심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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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섬돌에서 귀뚜라미 울어대고

蜩蟬嘒嘒夕陽枝

조선혜혜석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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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 가지에 매미들 울부짖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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騷人逸興吟詩句

소인일흥음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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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들 흥 겨워서 시구를 읊고

墨客閑情擧酒卮

묵객한정거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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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객은 한가로이 술잔을 기울인다.


서퇴凉生佳節際

서퇴량생가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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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퇴 양생 하는 아름다운 계절에

可親燈火讀書宜

가친등화독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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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화가친으로 독서함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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