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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新涼入郊墟(신량입교허) / 가을이 교외에 들다

2025년 9월 시회(詩會)

by 금삿갓

新涼入郊墟(신량입교허) / 가을이 교외에 들다

- 滄海(창해) 池載熙(지재희)


未曾酷暑老炎時

미증혹서노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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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없던 혹서에 노염이 지속되는 때

嘒嘒閑蟬萬樹馳

혜혜한선만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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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소리 요란하게 만수를 달려가네.


玉律鳴秋天酒降

옥률명추천주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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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률이 가을을 울리니 이슬이 내리고

金神按節歲豊垂

금신안절세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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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신이 절후를 맡으니 세풍이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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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場設處儒風動

백장설처유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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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장 여는 곳엔 선비 바람 일어나고

婚禮施鄕世誼知

혼례시향세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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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 시행하는 마을에 세의를 알겠구나.


我是他非論何用

아시타비론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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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옳고 남은 잘못 논하여 무엇하리

藏書選讀更吟詩

장서선독갱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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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를 골라보며 다시 시를 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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