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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新涼入郊墟(신량입교허) / 가을이 교외에 들다

2025년 9월 시회(詩會)

by 금삿갓

新涼入郊墟(신량입교허) / 가을이 교외에 들다

- 析荷(석하) 金性兌(김성태)


節氣循環天自移

절기순환천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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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순환은 하늘이 저절로 하니

新涼入野使人宜

신량입야사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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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함이 들에 들어 사람을 마땅케하네.


鳶飛頏頡碧山頂

연비항힐벽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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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는 푸른 산 꼭대기로 오르내리 날고

魚躍浮沈綠水池

어약부침녹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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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푸른 못에서 떴다 가라앉았다 뛰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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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象調和如此順

만상조화여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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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조화가 이렇게 순조롭고

北南關係奈無夷

북남관계나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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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에 어찌 오랑캐가 있을 소냐?


馬肥秋高好時際

마비추고호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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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높고 말이 살찌는 좋은 기절에

探讀中庸心願披

탐독중용심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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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을 찾아 읽어 마음을 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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