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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新涼入郊墟(신량입교허) / 가을이 교외에 들다

2025년 9월 시회(詩會)

by 금삿갓

新涼入郊墟(신량입교허) / 가을이 교외에 들다

- 文耕(문경) 趙東國(조동국)


暑退凉生白露時

서퇴량생백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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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물러가고 서늘해지는 백로 절기에

郊墟肥穀大豊期

교허비곡대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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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에는 살찐 곡식들로 쿤 풍년이 기대된다.


蟬歌擾亂拘楊柳

선가요란구양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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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소리 요란하게 버드나무 장악하고

蛩語紛紜覆草籬

공어분운복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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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는 울타리 풀 속에서 시끄럽게 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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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案靜中詩作欲

대안정중시작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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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앞에 조용히 앉아 시를 짓고 싶어지고

燈前端坐讀書宜

등전단좌독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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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앞에 단정히 앉아 독서도 하고 싶다.


不安政勢連爭議

불안정세연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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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정세는 계속해서 논쟁만 하고

似水民心外面爲

사수민심외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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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같은 민심을 외면하기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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