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 리스본 타임아웃 마켓의 이모저모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가든지 그곳의 시장을 둘러보면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고, 그들이 살아가는 모양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미런 저런 물건을 팔고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사람이 생동감 있게 살아가는 모양이다. 타임아웃 마켓과 붙어있는 농산물 시장 즉 채소와 과일을 파는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곳을 둘러보았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품목이 주로 많다. 이젠 농산물도 거의 글로벌화하여서 품목에 별다른 특징이나 차이가 점차 없어져 간다. 그 나라 고유의 채소나 식품이 점차 줄어들고 전 세계의 다양한 식품을 안방에 앉아서 구매해서 즐길 수 있는 시대이니까. 그래도 원재료의 상태나 품종의 차이는 약간씩 있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