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챙기는건 쉽땀이 범벅이 된것은 지 않다
기계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시는 아버지. 아침에 불고기와 된장찌개로 넉넉한 식사를 했기에 그냥 대충 조금 늦게 때우자 하는 생각을 하고 . 쉬었다. 어머니가 문을 두드리신다. 12시가 다 되었으니 점심준비하란다. 아직도 짐정리가 다 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몸이 아파 밍기적거렸다 . 아버지의 배곱시계는 늦는법이 없다. 아침 일곱시 낮 12시 저녁 여섯시. 배출 스티커 마대 등을 사러 집에서 제법 되는 거리를 걸어갔다와서 다리가 너무 아프고 땀범벅이 된것은 아버지에겐 예외가 되지 못한다.
팬트리를 뒤지니 비빔면 세봉지가 나온다. 다행이다. 삶아서 비벼 드리니 잘 드시는 우리 아버지. 매운것 못드시는 어머니 밀가루 소화 못시키는 나는 식사가 즐겁지만은 않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비빔면 같은게 건강에 별로라도 해먹어야지.
이동네는 가까이에 마트가 없어 쿠팡을 이용해야 한다. 걸어서 두정거장에 대형 마트가 있다지만 두무릎이 다 망가진 나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식단을 짜고 구매리스트를 만든후 주문을 넣어야 하는데 머리로만 해야지 하고 실행을 못하는 게으름이라니 .. 다른 집들은 팬트리를 어떻게 채울까? 예전엔 뭐가 덜어지면 금방 마트에서 살수 있었지만 여기는 그게 불가능하니 말이다. 예전 살던곳도 식품 사막이었는데 지금은 그보다 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