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생활
작년 말 2025년에 할 일 세 가지를 정했다. 최소한 이세가지는 일 년 동안 꾸준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었다. 너무 거창해도 너무 쉬워도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1. 그 세 가지는 토익시험 쳐서 900점대 점수를 받는다. 2. 1달에 1킬로 감량한다. 3. 연말까지 단편소설 두 편을 써본다.
토익은 한 번도 쳐보지 못했다. 외국 유학 준비 하던 무렵 토플을 쳤었고 텝스라는 게 처음 등장했을 때 두 번 정도 시험을 쳤었다. 둘 다 원하는 점수를 받아냈다. 그러나 그건 아주아주 오래전일이다. 지금의 나는 영어와는 담을 쌓아온 아줌마다. 물론 아직 도 영어 소설 영어 드라마는 문제없이 본다만 시험은 다른 이야기잖나. 수험 비용을 보니 52500원 자주 칠 능력이 없다. 자꾸 치면서 점수를 높이기들 한다지만 나는 입시도 입사도 목적이 아니니 낭비할 수 없었다. 수험 공부는 해야겠지만 강의를 들을 방법이 없었다. 이 시골은 학원도 없다. 인강을 알아보니 이것도 할 수 없었다. EBS에서 강의를 들으면 되겠구나. 일주일에 6일 강의 듣고 복습하면 되지 않을까? 반디 앱을 깔고 5000원씩 결제를 했다. 책은 알라딘을 통해 한 달에 한번 받아보고 있다. 다른 강의를 들어보지 못해서 모르나 아줌마가 다시 공부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 문제는 내가 약한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결과물이다. 틀리는 대로 복습을 다시 했지만 비슷한걸 또 틀린다. ㅠㅠ
문법이 좀 쥐약이다. 과거에도 그래서 애를 먹었는데 지금도 그런다. 문법책 죄다 버렸는데 다시 사기는 아깝다. 일단 유월이 되었기에 마지막주에 첫 번째 시험을 등록했다. 지금 수험생모드로 공부 중이지만 모르겠다. 목표점수의 70프로라도 도달해야 하는데 그래야 하반부 12월 시험의 원동력을 얻으련만.
1킬로 감량은 1.2 월은 성공이고 지금까지 그대로다. 더 찌지 않은걸 위안으로 삼아야 하나? 걷기 외엔 운동을 할 능력이 없는데 그건 불충분한 거구나. 먹는 일은 글쎄 식사일기를 적어보지만 특별히 많은 양은 아닌데 나름 칼로리도 계산하는데 잠을 잘 못 자는 게 원인일까? 내 나이엔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체중이 는다는데 그런데 이 불면증을 어쩌냔 말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모르겠다. 공원을 걷고 거기 운동기구로 운동하는 건 안 되는 건가. 달리기가 좋다지만 간신히 서서 걷는 내가 어떻게 달리냐고. 좀 더 고민할 문제다.
소설 쓰기는 트리트먼트는 일단 두 개를 썼고 그중 하나를 가지고 찔끔찔끔 쓰기 시작해 2/3에 도달했다. 좀 더 부지런히 매달리고 싶지만 몸이 허락 안 한다.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데 좀 쓰고 굳어버린 다리와 몸 푸는 체조 하다 지치면 쉬고 . 뭐 이것도 핑계다. 일단 토익시험 치고 난 후 다시 전면 점검을 하고 피치를 올려야지 지금은 1-5월까지 본 교재 복습과 유튜브로 영어 듣기 하기에도 벅차.
연말에 결산할 때 최소한 목표의 2/3이라도 이루도록 좀 더 노력하자.
아 토익 시험 치는 이유는 자꾸 자신감이 사라지고 우울해지는 내 정신을 고양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안한 건데 올해 목표 도달해도 계속할 예정이다. 공부하다 보니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