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대한공 합병을 보고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합병해서 대한항공의 몸집이 세계 10대 항공으로 커지게 된 뉴스를 보았다. 비행기를 마지막 탄게 코로나 직전이었다. 장거리를 탄 것은 좀 더 오래되었구나. 대한항공은 타본 적이 없고 아시아나는 미국 갈 때 한번 탄 적 있는데, 다른 유럽 항공사보다 이코노미라도 조금 편하게 앉아 갈 수 있었다. 아시아나가 대한항공으로 통합되었고 그 대한항공은 수익률 증대를 위해 이코노미석의 간격을 좁혀 좌석수를 늘린다는 걸 검토 중이라지? 검토중은 이미 결정 난 단계라 봐야 할 거고
젊은 날엔 미친 듯이 여행을 다녔다. 돈이 없으니 줄이는 방법은 항공권 가격 정도여서 무식하게 많이 환승을 했고 조금이라도 싼 항공사를 찾아(그땐 인터넷도 가격비교도 불가능해 여행사 한 군데만 정해 항공권 가격을 조회했다) 그렇게 여행을 했다. 국적기는 비싸서 타볼 엄두를 못 냈는데... 그리고 카더라 통신이었지만 국적기에서 정작 한국사람은 차별받는다는 말을 듣고 내 선택이 바른 거였구나 그런 자기 위안도 했었지.
미국 갈 때 타본 아시아나 항공에서 내가 느꼈던 다른 항공사 와의 차이는 밥 줄 때 그리고 면세물품을 팔 때 외엔 승무원 구경을 할 수 없었다는 것 심지어 사고 나는 거 아닌가 싶은 조악한 러시아항공에서도 승객들을 확인하며 다니는 승무원들을 봤는데.. 대한항공은 어떨까?
이코노미 석은 불편하다. 긴 시간 타야 할 땐 최소한 서너 번 이상은 일어나 움직여야 되는데 승객수가 늘어나면 더 힘들겠지 지금은 여행을 갈 형편이 아니지만 혹시 형편이 돼도 장시간 좁은 좌석은 감당하기 힘들 것 같다. 그렇다고 운송수단에 돈을 많이 투자하기는 그러니.. 세계 10위권 항공사 되는 거면 고객서비스 뭐 이런 것도 나아지나? 언제가 될지 모르나 마지막으로 산티아고 가는 것이랑 성지순례를 묶어 장기간 여행을 하려 하는데 미리미리 돈을 많 조금 더 준비해야겠구나. 그때도 국적기는 못 탈 거 같아. 예전에도 싸지 않았는데 더 올라간 요금으로 불편을 감당하며 여행하긴 싫으니...
마지막이 될지 모를 그 여행을 위해 체력도 키워야 하고 돈도 더 모아야 하고
건강도 가난뱅이고 돈도 가난뱅이인 나는 참 서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