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라도 외양간은 고쳐야 한다

자연재해 앞의 인간을 보면서

by 아이린

인간은 자연재해 앞에서 무력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뭐 당연한 명제다. 그러나 자연재해에 발생에서 인간의 잘못은 없을까?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사태가 폭우로 인해 일어난 것을 보았고 정비가 불량해서 일어난 교량이나 방벽 붕괴 뭐 나열하면 끝도 없네


우리나라의 기후가 심상치 않게 변해가는 징후는 벌써 오래전부터 보여왔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대기 중 수증기량이 증가하여 폭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왔다.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지는 현상으로, 장마와 달리 특정 기간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게 된 거란 말이다.. 더 이상 사계절이 존재하는 나라가 아닌 지 오래되었는데 그로 인해 발생할 문제에 대해 얼마만큼 준비가 되었는지


하천 제방, 배수 시설 등 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보수 및 정비를 해야 한다 그런데 폭우로 인한 피해 뉴스를 보면 모르겠다. 돈이 없어서 못했다고 하기엔 참 그렇지 않을까? 하긴 티르키에는 지진을 대비한 기금을 오랜 시간 만들어 왔다지만 그 관리가 허술해 국가적 재난인 지진 발생에서 쓰지 못했다지? 사고가 나서 뒤에 복구하려고 기를 쓰는 것보다는 사고 난고 즉 소 잃은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하고 말이다.


그리고 난 늘 의아했던 게 휴가기간이었다 해도 이렇게 급작스런 폭우등이 쏟아지는 기후로 변한 나라에서 계곡으로 나들이를 꼭 가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만은 예외 일 것이라고 생각할 것일까? 이번 여름에도 사고가 생겨 목숨을 이로은 이들이 있던데.. 식목일이 공휴일지정에서 해제 된 지 얼마 안 된다. 그러나 어릴 적 식목일에 나무를 심는 것 즉 산에 나무를 심고 잘 기르는 것의 중요함을 학교에서 배웠다. 요즘이라고 나무 심기의 중요성 무분별한 자연파괴의 위험을 안 가르치는 건 아닐 텐데.. 폭우로 쏟아져내린 토사로 뒤덮인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일본에서 지진을 대비한 안전 배낭을 만들어 출입문 근처에 두는 이야기를 읽은 일이 있다. 일단 우리도 그런 안전배낭을 만들어 비치할 때가 된 것은 아닌지 최소한 내가 사는 지역에서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 아니 화재도 있구나 목숨만 건져도 다행일 수 있지만 통장 도장 신분증 아니 중요도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맨몸으로 뛰쳐나가기 전 손에 쥐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게 있으면 챙길 때가 아닌지



나부터 챙겨 봐야 할 것 같은데 , 나야 가진 게 책뿐이다 그러니 이건 빼고 신분증 휴대전화 그리고 충전기 정도? 그리고 먹어야 될 약봉투 정도네 갈아입을 속옷 정도는 챙겨야 하나?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자연 앞에 더 조심스럽고 겸손해져야 할 때다. 나를 포함한 인간들은 이제 마구 행동한 대가를 치르는 일만 남은 것 아닌가 싶어 두려운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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