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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꿀삐 Sep 16. 2021

꿀삐의 마흔출산기㉕

15주 일상  #임부복사기  #공기압다리마사지기선물

순둥이는 15주가 되었고, 나는 이제 집에서도 밖에서도 잘 챙겨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골뱅이 무침
김치볶음밥
또띠아 고구마 피자
바스크 치즈케이크
로제 크림 파스타
인도 커리
짬뽕과 탕수육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잘 먹어서 그런지 이제는 배가 제법 나왔다.

12주에 나왔다는 배는 애교 수준이다.

원래 입던 옷들은 허리가 안 잠기고. 특히 청바지..

그래서 지난주에 파주 아웃렛에 갔었는데, 맞는 옷이 없어서 짜증만 내다가 그냥 돌아왔다.

어쩔 수없이 인터넷 임부복 쇼핑몰에서 몇 벌을 구매했다.

너무 저렴해서 질이 걱정되긴 하지만.. 임신, 출산 직후에만 입을 옷이니..


소소한 쇼핑도 했다. 전에 입던 속옷도 맞지 않고 손목도 자꾸 아프다ㅠ 하는 수없이 속옷과 손목 보호대를 구매했다.


회사에서 임신 선물로 15만 원을 지원해준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공기압 다리 마사지기'를 샀는데,

요고요고 아주 물건이다. 가격도 저렴해!

책상에 앉아서 마사지 중. 내 다리가 코끼리..?

다리가 붓기 시작해서 짬짬이 주물러 주곤 했었는데 이거 받고 난 뒤로는 하루에 한 시간씩 기본으로~~

남편이 사둔 '세븐라이너'랑 한 번씩 하면 피로가 쏴악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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