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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꿀삐
Dec 25. 2021
46. 임신 32주 '크리스마스 여행'
#출산 전 마지막 여행
#크리스마스 여행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울 남편.
얼마 전, "자기 몸도 무겁고 코로나로 위험하니, 이제 출산하기 전까지 어디 가지 말고 집에만 있자."라고 말하더니.. 연말에 집에만 있는 게 억울했는지 정말 마지막으로 바람 쐬러 가자고 하는 바람에 계획에 없던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났다.
장소는 가까운 강원도.
여행을 갈 줄 알았다면 미리 숙소를 알아봤을 텐데.. 남편은 여행에 있어서 만큼은 늘 즉흥적이다.
급하게 여러 숙소를 검색했는데, 가고 싶은 숙소는 이미 예약이 꽉 찼네..
다음에 꼭 가기.
(좌) 파니아토(양양) / (우)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고성)
결국
봄에 갔던 '롯데리조트'와 작년에 갔던 '썬크루즈'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롯데리조트'로 결정했다. 하루 전에 예약했는데 자리가 있어서 정말 다행..!!
#낙산사
숙소를 돌아본 후 갔던 양양 낙산사
아래로 바다가 시원하게 바다가 내려다 보
인다.
바위에 부딪쳐 파도가 부서지는 광경이 감탄사를 연발한다.
계속 오길 잘했다, 마음이 뻥 뚫린다
말하던
남편이 한 마디 한다.
"자연을 보고 있으면 왜 마음이 평온해질까?"
"글쎄~ 그게 바로 자연이 주는 선물이겠지."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새해 소망도
써서 달아
보고~
#속초중앙시장
속초중앙시장에 들러서
오징어
회와
대게 튀김
,
수수부꾸미,
닭강정을 샀다.
숙소로 돌아와 와인과 함께 분위기 있는 저녁 식사를 했다.
회, 너 진짜 오랜만이다.
대게 튀김은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고
수수부꾸미는 오랜만이라서 맛있게 먹었고
만석 닭강정도 처음 먹어보는데, 왜 그렇게 사람들이 다들 만석 닭강정 박스를 들고 다니는지 알겠더라는.. 식었는데도 왜 이렇게 부드러운 것이지? 튀김옷도 얇아서 순살이 많이 씹히고..
다
음에 이곳에 올 때는 순둥이까지 셋이 오겠지. 설레고 떨린닷.
순둥아 41일 후에 만나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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