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시선>

by 한두마디

무수한 구슬들이 끔뻑거린다. 어두운 장막 사이 호흡을 조절하며 시선을 고정한다.

허공에 매단 세월은 시선에 의해 해체되고 조각난 언어는 시의 의미를 잃고 사전으로 되돌아간다.

여기저기 구슬치기 소리가 들리고 승자는 시선을 거둔다.


#시선 #구슬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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