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맹상점 Jun 28. 2024

체크아웃 : 제로웨이스트는 계속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지막으로 챙길 제로웨이스트 습관



집에 가자! 


기념품, 선물 


여행지에서는 집에 안 사가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으나, 정작 돌아와서는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그 느낌이 영 안 나는 물건이 있다. (저만 그런가요?) 기념품과 선물을 바리바리 사 오는 것도 제로 웨이스트에서 멀어지는 길! 어떤 선물이나 기념품이 좋을까?  


 사라지는 것 위주로 고르자 : 차, 초콜릿 등 먹을 것 위주로 고른다. 특히 교토와 오사카에는 질 좋은 차와 맛있는 초콜릿이 즐비하다.   


 재활용, 재사용 가게에서 의미 있는 자원순환 제품을 고르자 : 본문에서 카미카츠 마을부터 교토, 오사카까지 여러 가게들을 소개했다. 이 가게들에서 선물하고 싶은 대상을 떠올리며 자원순환 제품이나 사회적 의미가 있는 제품으로 고른다. 가능한 로컬 가게에서 로컬 제품을 선택한다. → 카미카츠 마을에서는 ‘쿠루쿠루 공방’, 교토에서는 니시키 시장 가게들, 패션을 좋아한다면 오사카 ‘굿랜드’와 교토 ‘쓰리스타’를 참고하세요.   


 포장보다는 알맹이 : 선물과 기념품은 대개 포장이 과하다. 되도록 포장은 적은 제품을 선택하고 비닐이나 종이봉투에 담기 전 재빨리 장바구니를 내밀자. 선택한 제품을 파손되지 않게 무사히 들고 오려면 가져온 옷이나 빨래감을 완충재로 활용해 둘둘 말아 패킹한다.  


아래 사진은 카미카츠 재사용, 재활용 공방인 '쿠루쿠루' 샵에서 기념품을 알맹이만 사는 알맹지기들 모습 

쿠루쿠루 공방 가게 안쪽에는 버려진 폐현수막, 패브릭 등이 있고 이것으로 기념품과 생활용품을 제작해 판매한다.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을 교환하는 호텔 화이의 한 공간


 그리고…  

탄소배출량 상쇄를 위해 나무를 심자. 나무는 탄소를 흡수한다. (1년 동안 나무 심는 행사가 열리는 곳에 찾아가 자원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여행에서 받은 좋은 기운을 주변에 전하자. (이 글도 그런 일환으로 ㅎㅎ)

지금 이곳에서 어떻게 쓰레기 제로 마을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고 하나씩 조금씩 실천해보자.  아니면 사람을 모아 활동해보자. (예를 들어 알맹상점 커뮤니 모임인 ‘알짜(알맹이만찾는자)’들은 버려지는 우산을 모아 수리하고 아이폰 자가수리 워크숍을 진행한다:) https://www.instagram.com/almang_alzza 



알맹지기들의 2023년 일본 제로웨이스트 카미카츠 마을 탐방은 헤럴드경제사의 에코어워드 수상금으로 다녀왔습니다. 헤럴드경제사에 감사드립니다. 


글| 알맹지기 금자 ko@almang.net 


작가의 이전글 알맹의 발자취를 따라서(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