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맹상점 Jun 21. 2024

알맹의 발자취를 따라서(1)

알맹상점이 추천하는 교토 관광 가이드_교토역 부근

교토 시내를 구간별(교토역/기온시조역/진구마루타마치역)로 나누어 숙소, 식당 등 알맹지기들이 방문했거나 방문하가진 않았지만 가볼만한 장소들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교토역 부근


우리는 카미카츠에서 워크숍을 마치고 교토로 넘어왔다. 교토역 근처로 예약한 숙소를 중심으로 교토에서의 첫 식당이자 유일하게 두 번 방문한 이자카야,  자전거 대여소, 현지맛집 등을 소개한다.  


알맹가이드 약도_교토역 부근[그림:나연]


이로리 호텔(33 Nijuninkocho, Shimogyo Ward, Kyoto, 600-8153 일본)

교토역 보도 7분. 3성급 호텔. 번화가와 조금 떨어져있는 조용한 골목에 위치해 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은은하게 고급진 군더더기 없는 가성비 숙소! 욕조와 세탁기도 있다.


쇼세이엔(일본 〒600-8190 Kyoto, Shimogyo Ward, Higashitamamizucho)

1600년대에 지어진 히가시 혼간지라는 사원의 별채 정원으로 사람이 붐비지 않아 고즈넉한 산책을 하기 좋다. 이로리호텔에서 걸어서 1분도 안 되는 곳에 위치해있으니 들러보길 추천한다. 입장료 성인 기준 500엔. (우리 사진 첨부?)


이로리호텔 내부와 쇼세이센 안 풍경[사진:금자(왼), 현희(오)]

Rent-a-Bike Kyoto Miyabiya(323 Kamijuzuyacho, Shimogyo Ward, Kyoto, 600-8150 일본)

대중교통비가 비싼 편인 일본, 시내여행을 한다면 자전거 이용을 추천한다. 자전거 대여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1) 자전거대여소 : 시내 곳곳에 대여소가 많이 있는데 평균 2시간에 500엔, 4시간에 700엔, 종일권은 1000엔 정도 한다. 장시간 이용시 추천하며 숙소에서 가까울수록 효율적이다.

2) 공유자전거 : 따릉이처럼 일본에도 공유자전거(ChariChari, 헬로싸이클링 등)이 있다. 보통 30분에 130엔, 12시간까지 1800엔으로 대여소보다 비싸지만 대여/반납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요금은 업체별, 도시별 상이)

3) 숙소에서 대여 : 숙소에 따라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다고 한다. 대여소를 따로 검색하거나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으니 숙소 선택시 자전거 대여 여부를 문의하면 좋을 것 같다.


*주의할 점

1)일본에서는 무단주륜단속이 철저하고 과태료가 비싸다. 목적지 근처의 자전거 주륜장을 미리 검색해가자.

2)차도와 자전거도로, 인도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자주 교차되는 편이니 도로표시에 유의하며 주행하자.


쿄우도우후 병하상점(50 Tsutsuganecho, Shimogyo Ward, Kyoto, 600-8152 일본)

민경, 나연 매니저가 이른 아침 동네 산책하다 발견한 찐 두부맛집! 나이 지긋하신 직원분들이 두부, 유부, 콩물, 곤약 등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아쉬운 건 개별포장이 되어 비치되어 있다는 점. 언어소통이 어려워 용기내 포장이 가능한지 알 수 없었지만 이곳 뿐 아니라 미리 대사(?)를 외워가면 좋을 것 같다. 자 메모장에 쓰세요 여러분. ‘ゴミなしで購入したいです。 私が持ってきた容器に入れてください。(고미 나시데 코오뉴우시타이데스. 와타시가 못테키타 요오키니 이레테구다사이)’ 번역하면 ‘쓰레기 없이 구매하고 싶습니다. 제가 가져온 통에 담아주세요'.


자전거대여소와 두부집 앞에서[사진:자전거대여소 사장님(왼), 나연(오)]

오와리야(일본 〒600-8149 Kyoto, Shimogyo Ward, 七条上る粉川町227)

소바전문점. 소바는 물론 우동, 덮밥류까지 다양하게 있다.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추천! 숟가락은 다회용, 젓가락은 일회용을 제공하니 참고바란다. 또한 당시에는 현금결제만 가능했다. 일본은 아직도 현금 결제만 가능한 곳이 꽤 있으니 현금을 항상 가지고 다니자!


베구아웃(일본 〒600-8133 Kyoto, Shimogyo Ward, Inaricho, 448 鴨川ビル 1F)

첨가물이 없는 채소 위주의 바이오 푸드 식당. 가격대는 좀 있고 양은 좀 적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이 참 맛있었다. 인기가 많은 편이니 붐비는 시간대는 비할 것. 또 식당 바로 앞에 가모강이 있어 식사 후 강가를 산책하기 좋다.


베구아웃[사진:민경(왼), 나연(오)]

TU CASA(8 Chome-414-4 宮川 Higashiyama Ward, Kyoto, 605-0801 일본)

저장만 해놓고 가지 못했던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한식 위주의 비건 식당. 대표메뉴는 김밥, 비빔밥, 비건김치 등이다. 리뷰가 좋으니 가봐도 좋을 듯 하다. 교토 도심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비건식당이라니! 사진만 봤을 때도 분위기가 참 아늑하다.


kurakura(일본 〒600-8148 Kyoto, Shimogyo Ward, Ameyacho, 244, 木村ビル)

이로리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이자카야. 우리는 교토에 밤늦게 도착해 숙소에 짐을 풀고 근처에 뭐라도 먹을 만한 곳을 찾아나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발견한 간판.  ‘쿠라쿠라'는 ‘보글보글'이라는 뜻이다. 정보도 기대도 없이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보글보글했다. 겨우 자리를 잡고 나마비루(생맥주) 한 잔과 함께 갖가지 맛난 안주를 시켜먹었다. 동네사람들의 인기 선술집 느낌이었다.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또 갔다 하하.


쿄토에서의 첫 끼, 쿠라쿠라[사진:금자]



글ㅣ알맹지기 나연



작가의 이전글 카미카츠를 보고, 이왕 교토와 오사카까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