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정치를 쇼에 비유하더니 그야말로 어디에서 이렇게 코미디 쇼를 볼 수 있겠는가 싶다.
뜬금없는 계엄령선포로 많은 국민들을 불안하고 근심시켰던 일과
그 후 이루어진 후속 조치의 어정쩡함이
소화되지 않아 불편한 체끼를 안고 있는 것과 같다.
대통령 불신이라는 발달이 전개되어 계엄령이라는 절정의 사태를 맞이하고
이제 극본은 결말을 지어야 하는 단계인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무엇을 어쩌지 못하는 안개 속을 항해하는
나룻배 같은 상황이다.
뿅망치를 피해 요리조리 피해가는 두더지 같은 이
그리고 스스로를 되돌아 볼 줄 모르는 수장이 주인공인
이 쇼가 어떤 속편으로 이어질런지
걱정근심과 미지가 반반인 중국집 메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