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잎 3개가 모여있는데 잎 중간에 하얀 무늬가 있으며 복슬복슬한 하얀 꽃이나 보라색 꽃이 피면 토끼풀이고, 잎에 무늬가 없고 노란 꽃이 피며 줄기가 가늘면 괭이밥이다.
◈ 효능 : 한방에서는 치질과 임질 등에 사용하고, 피부병과 살충제로 쓰이며, 목에서 피가 올라오는 증세에도 사용되는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잎을 따서 입에 넣고 씹어보면 새콤한 맛이 강하게 나며, 새콤한 맛은 수산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소화기관이 약한 분들이 먹으면 많은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갈증이 날 때 씹어먹으면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인후염과 황달 그리고 간염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이질과 대하증 그리고 버짐과 부스럼 등에도 좋으며, 염증을 다스리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염증성 질환을 치유하는데 효능을 볼 수 있다 한다. 또 해독 작용이 뛰어나서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 중금속 중독 등 온갖 독으로 인한 중독을 풀어주는 효능도 있다고 한다.
해열 작용, 피부질환 개선, 소화 기능 개선, 이뇨 작용, 황달 개선, 기관지 건강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짐. (주로 비뇨기계의 질병과 피부염증에 효험이 있다.)
◈ 성질 : 독성은 없으며 차고 맛이 시다. 날것 또는 햇볕에 말려 쓴다.
◈ 주의 : 괭이밥은 찬 성질이 있어 해열 작용에 뛰어나지만, 평소에 몸이 차거나 냉증이 있으신 분, 소화력이 약한 분들에게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많이 섭취하면 복통과 설사 및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 요리법 : 맛이 새콤하여 시금초라 부르기도 한다.
주로 괭이밥 샐러드나 괭이밥 물김치를 담아 먹는다. 특히 괭이밥 샐러드를 만들면서 신맛을 잡기 위해 시큼한 레몬을 넣으면 신맛이 확 줄어든다. 괭이밥처럼 수산이 많이 함유된 식물은 절대 열을 가해서 요리하면 안 된다. 그래서 데치거나 끓이지 말아야 한다, 괭이밥을 요리하기 위해 열을 가하면 유기수산이 무기수산으로 바뀌며 우리 몸속에 담석 같은 돌을 만든다. 따라서 괭이밥은 반드시 날것으로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