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박학지(博學之), 심문지(審問之), 신사지(愼思之), ~
10월 8일의 고사성어(282) - 배움은 실천을 위한 과정이다
박학지(博學之), 심문지(審問之), 신사지(愼思之), 명변지(明辨之), 독행지(篤行之).
* 널리 배우고, 상세히 묻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분명하게 판단하고(가리고), 독실하게 행동하라.
* 《예기(禮記)》 <중용(中庸)>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공부에서 실천에 이르는 과정과 단계에 대한 가장 유명하고 깊이 있는 명언이다. 이어지는 대목을 함께 소개하면 이렇다.
“ ~ 배우지 않으려면 그만이지만 배우려면 배우지 않을 때까지 배워라. 묻지 않으려면 그만이지만 물으려면 물을 것이 없을 때까지 물어라. 생각하지 않으련 그만이지만 생각하려면 생각할 것이 없을 때까지 생각하라. 분명하게 가리지 않으려면 그만이지만 가리려면 분명히 가릴 것이 없을 때까지 가려라. 실천하지 않으려면 그만이지만 실천하려면 실천할 것이 없을 때까지 독실하게 실천해라. 한 사람이 실천하면 백 사람이 실천하고, 열 사람이 실천하면 천 사람이 따른다. 이런 이치를 깨닫는다면 어리석어도 현명해지고 부드러워도 강해질 수밖에 없다.”
이와 비슷한 명언으로 “박학이독지(博學而篤志), 절문이근사(切問而近思)”가 있다. “두루 배우되 뜻을 도타이 하고, 절실히 묻되 나 자신에 견주어 생각하라.”는 뜻이다(《논어》 <자장>) 이 말을 남긴 자장(子張, 기원전 503~기원전 약 446)은 그렇게 하면 “인(仁)이 그중에 깃든다(仁在其中矣).”라고 했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공부[學]와 생각[思]은 없어서도 치우쳐서도 안 된다. 이것이 오늘날 많은 사람이 강조하는 ‘이성인식(理性認識)’이라는 것이다. 공부와 생각이 관계에 대해 《예기》 <중용>에서는 ‘박학(博學)’과 ‘신사(愼思)’를, 사마천은 ‘호학(好學)’과 ‘심사(深思)’를 강조했다. 자장과 <중용>은 그 사이에 ‘절실하게 묻는’ ‘절문(切問)’과 ‘살펴서 자세히 묻는’ ‘심문(審問)’이란 단계를 두었다. 그래야만 바른 실천과 제대로 된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박학지(博學之), 심문지(審問之), 신사지(愼思之), 명변지(明辨之), 독행지(篤行之).
* 박학이독(博學而篤), 절문이근사(切問而近思), 인재기중의(仁在其中矣).
도면. 공부의 과정과 단계를 잘 설파한 공자의 제자 자장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10월 8일
- 임지학서(臨池學書)
- 연못을 앞에 두고 글씨를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