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과이불능지(過而不能知), 시부지야(是不智也).
11월 1일의 고사성어(306) - 바로 아는 것이 기본이다
과이불능지(過而不能知), 시부지야(是不智也).
* 잘못을 하고 알지 못하면 지혜롭지 못한 것이다.
* 송, 이구(李覯) 《역론(易論)》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바로 이어지는 대목은 이렇다.
“지이불능개(知而不能改), 시불용야(是不勇也).”
“알고도 고치지 못하면 용기가 없는 것이다.”
이구(1009~1059)는 송나라 때의 사상가인데 특히 군사와 관련된 사상가로 상당한 업적을 남겼다. 그는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한 많은 대책을 올리고, 또 이를 책으로 남긴 인물이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잠서(潛書)》가 있다. 이구는 위 두 구절에 이어 역대 ‘망국패가’의 원인이 다 이 때문이었다고 지적한다. 잘못을 하고도 모르며, 알고도 고치지 않았기 때문에 패가망신은 물론 나라까지 망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무얼 잘못했는지 모르고, 알고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것을 고치려는 용기를 내지 못하는 현상의 심각함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 수 있다.
스스로 강해지려면 끊임없이 자신의 단점이나 잘못을 고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못을 고치는 용기가 전제되어야 한다.
잘못을 알고 그것을 고치는 것이 용기라는 말은 참으로 새겨들을 만하다. 잘못을 알고 부끄러워하면서도 그것을 고치려는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못을 범하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 잘못을 모르는 것을 두려워해야 하고, 특히 잘못을 바로잡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과이불능지(過而不能知), 시부지야(是不智也); 지이불능개(知而不能改), 이불용야(是不勇也).
도면. 이구는 진보적 역사관을 가지고 송나라 철학 사상계를 이끌었던 인물이다.(사진 출처: 바이두)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11월 1일
- 재능성공(才能成功), 이속위귀(以速爲貴)
- (일을) 성공시킬 수 있는 재능도 신속함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