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등

by 에이프럴

이렇게 흐린 날은

식물등을 켜줘야 될까요

아니에요

때론 식물도 빛이 싫을 수가 있잖아요


이렇게 가라앉는 날은

밝은 노래를 들어야 할까요

아니에요

때론 한없이 슬픔에 잠겨있고 싶잖아요


어둠 속에

슬픔 속에

충분히 빠지고

다시 마주하는 햇볕은

너무나 눈이 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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