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까지는 아니지만... 나 눈물이 많네..
왜 생뚱맞은 상황에서 눈물이 나는 걸까?
"눈물의 여왕"
눈물을 펑펑 흘리며 보는 그런 드라마는 아니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다.
말 그대로 코믹한 요소가 묻어나는 슬며시 웃으며
보는 그런 드라마.
그런데 요즘...
아니 1~2년 전부터인가?
별것 아닌 장면에서도 울컥한 감정이 들고
눈물이 난다.
진짜 생뚱맞은 장면에서도...
배우들의 대사만 들어도 울컥하며 눈물이
맺히기도 한다.
비단 드라마뿐 아니라
스포츠나 다큐멘터리를 볼 때도 이런 감정이
들곤 한다.
아직 40대 초반인데...
갱년기는 아닐 텐데... 왜 이러지?
한 편으론 메마르지 않은 이런 감정들이
고맙기도 하다.
왠지 따뜻한 감정... 아니 감성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싱겁기도 하고 이게 뭐 하는 일인가?
라는 생각에 어이없기도 하다.
40대 남자들은 다 이런 건가?
솔직히 이런 얘기들을 나보다 더 나이가
많은 선배들에게 슬쩍 물어봐도
명확한 답은 얻지 못했다.
왜냐하면 나만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또한, 사람마다 다르기에 정확한 답은 없다.
그래도 궁금하긴 하다.
눈물이 많은 아이는 분명 아닌데...
왜 이리 울컥한 감정은 자주 드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