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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돌 Apr 30. 2024

"눈물의 여왕"까지는 아니지만... 나 눈물이 많네..

왜 생뚱맞은 상황에서 눈물이 나는 걸까?

"눈물의 여왕"

눈물을 펑펑 흘리며 보는 그런 드라마는 아니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다.

말 그대로 코믹한 요소가 묻어나는 슬며시 웃으며

보는 그런 드라마.


그런데 요즘...

아니 1~2년 전부터인가?

별것 아닌 장면에서도 울컥한 감정이 들고

눈물이 난다.


진짜 생뚱맞은 장면에서도...

배우들의 대사만 들어도 울컥하며 눈물이

맺히기도 한다.


비단 드라마뿐 아니라

스포츠나 다큐멘터리를 볼 때도 이런 감정이

들곤 한다.


아직 40대 초반인데...

갱년기는 아닐 텐데... 왜 이러지?


한 편으론 메마르지 않은 이런 감정들이

고맙기도 하다.

왠지 따뜻한 감정... 아니 감성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싱겁기도 하고 이게 뭐 하는 일인가?

라는 생각에 어이없기도 하다.


40대 남자들은 다 이런 건가?

솔직히 이런 얘기들을 나보다 더 나이가

많은 선배들에게 슬쩍 물어봐도

명확한 답은 얻지 못했다.


왜냐하면 나만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또한, 사람마다 다르기에 정확한 답은 없다.

그래도 궁금하긴 하다.


눈물이 많은 아이는 분명 아닌데...

왜 이리 울컥한 감정은 자주 드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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