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by 다엥

코엑스 수시 박람회에 같이 가자는 친구를따라 오랜만에 삼성동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나는 강남쪽에 나갈 일이 별로 없는데 박람회에 참석한 수많은 사람들을 보니 대학 입시가 진짜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하고 왔네요. 우리 첫째도 내년엔 저 경쟁의 장소에 함께 하고 있겠지요?


분위기나 보러 가자 해서 쫄래 쫄래 나간 마실에서 생각해보니 나는 아들한테 여행가자, 영화보러 가자, 박물관 가자, 텃밭에 가자고 맨날 놀러가자 했는데 정작 아이한테 필요한 공부의 방법을 잘 알려주거나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했네요. 부모가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을 잡아주고 끌어주고 채찍과 당근을 잘 사용해야하는데… 그런 현명하고 다부진 부모 되는것이 참 쉽지 않군요 ㅠㅠ 그저 친구처럼 함께 하기만 했어요. 지금도 아쉬움이 크지만 남은 시간 동안에라도 신경을 더 써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대학 입시때는 정작 난 시험만 잘보면 됬었는데 내 아이의 입시는 몇 배 더 어려워요 ㅎㅎ


——————- 코엑스로 건너가기 위해 지나가던 중 만난 장 쥴리앙의 캐릭터들

그저 100여일 남짓 남은 수능날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는 세상의 아들 딸들이 이 뜨거운 여름을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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