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모든 사람을 잘 챙기는 정말 신기한 언니가 있다. 부지런하고 가정도 잘 꾸려가고 착한 신랑에 공부잘하는 자녀들도 함께하는데 얼굴 몸매까지 착한 언니다 ㅎㅎ 사기캐인가? ㅋㅋㅋ 그 언니는 사람 챙기는걸 어려워하지도 않고 힘들어하지 않는다. 그것이 그 사람의 큰 장점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내가 잘하지 못하는 부분을 잘하는그런 사람을 보면서 나는 약간의(?) 자격지심이 드는 것을 발견했다!! 나와 그 언니가 겹치는 지인들이 모두 그 언니를 아껴주어서 그런가..? 쩝..
사람은 상대적인 동물이라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 호의적일수밖에 없음이 당연지사인데 마음속 저편에서는 질투심이 살짝 올라오는것이 느껴졌다.나름 나도 그동안 자존감있게 살아왔는데 그 언니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편의를 봐주려는 지인들을 보니 인간 본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것이다.
나는 섬세하게 이것저것 지인들을 신경써주는 완벽해보이는 그 언니를 보며 역지사지의 순리를 깨달았다. 이전에 어떤 모임에서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나의 재치를 부러워하던 동생이 있었다. 그는 내가 관심받고 집중받는 상황을 부러워했었는데 나는 그냥 그런 종류의 탈랜트가 있는 것이고, 그 친구는 다른 종류의 탈랜트가 있는것이라 생각했었다. 각자가 잘하는 것을 더 잘 다듬어가면 되는거아닌가 하고 너무 무정하게 생각했었나보다. 그런데 내가 비슷한 상황에 놓여보니 그 심정이 이해가 되었다. ㅎㅎ
사람이란 이렇게 아둔하기도하고, 미련하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돌아보며 발전해나갈수 있는 존재 아닌가!!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성숙한 시각으로 나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되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