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썸
그들과 재밌는 시간들이 이어졌다.
나의 루틴은 약간 무너졌다:
잠을 못 잔 채 다음날 그녀의 숙소에서 3명이서 술을 먹자고 했다.
자리가 파하면 여왕님은 이동하지 않게끔 한 두 신하의 배려였다.
그녀의 집에 도착하니 아담한 아파트 형식의 발코니가 있는 콘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발코니에 나가 완전 기호 식품이
되어버린 담배를 피웠다.
담배를 피우다가 우리는 뭐 하지라는
이야기를 하다가
그녀의 입에서 셋이서 할까라는 말이 나왔다?
나와 같이 있던 충직한 배우 형의 목에서
셋이서 라는 말이 뮤지컬처럼 흘러나왔고,
나는 사실 무슨 말인지 처음에 이해를 못 해 주어 없는 그
셋이서 할까
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 고민하던 찰나
그녀의 다리가 나의 허리춤을 감싸고,
내 머리카락은 그녀의 손에 농락당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