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3일 윤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 종북 세력 척결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평범한 아낙네입니다.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라 2024년 12월 3일의 비상계엄의 경위를 모르진 않으시겠지요? 직장생활이 바빠 아이들 키우느라 바빠 뉴스와 동떨어진 세상에 산다면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니 남한 지도자 동지께서는 당연히 아실 것이요. 북한 지도자께서는 탈북민이 대한민국으로 계속 유입되는 상황에서 항상 남한에 대해 경계가 되시니 어찌 모르실 수가 있으오리까? 이 사태보다 더 큰 문제는 비상계엄 선포 목적이 "종북 세력 척결"이었다고 합니다.
종북 세력, 반국가 세력 일거 척결입니다. 종북 세력이란 북한을 따르는 북한 이념을 따르는 사람들의 무리입니다. 그런데 그분들을 반국가 세력이라고 합니다. 북한 이념을 따르는 것이 남한의 이념과 사상에 반하는 행위라고 단정 지어 모두 찾아내어 없애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합니다. 옛날 김대중 대통령을 빨갱이로 몰았던 때가 기억이 납니다. 광주 5.18이나 제주 4.3 일이 떠오릅니다. 현재는 북한에서 온 탈북민, 북한 간첩, 북한 전 테러범뿐 아니라 북한에 가족을 찾겠다고 이산가족 신청했던 분, 거짓으로 북한과 관련 있다고 했던 분, 북한 관광으로 금강산에 갔던 분들, 개성공단 관련 분들, 북한과 사업했던 분들 등 "북한"이라는 글자와 관련된 사람은 모두 위험해지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북한 이념과 남한 이념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북한의 이념이 좋아 따라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념이 다른 남한에 불편하게 살고 계실까요? 물론 있으실 수도 있겠지만 아주 소수라고 봐집니다. 척결이라고 할 때는 종북 세력이 국가를 힘들게 할 만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뜻이고 현시점에서 눈에 띄게 일으킨 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남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문제를 야기하고 수면 위로 오른 단체는 곧 "탈북민"을 뜻 합니다.
물론 이번 비상계엄은 말만 종북세력이지, 현 더불어 민주당의 주요 핵심 인물들을 척결하고자 했던 것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였다고 가정하면 가장 위험했던 분들은 "탈북민"임이 자명합니다. 탈북민은 북한을 떠나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북한에 주소를 두고 그곳에 직계가족, 배우자 또는 친척, 친구들을 있습니다. 두 분 각각이 왜 그분들이 북한을 떠났고 남한에 있는지 아십니까? 단순히 그 어려운 북한의 이념이 싫고 남한의 이념이 좋아서 일까요? 그 이념과 사상이라는 철학적 사고는 대학 교수님처럼 책을 많이 읽은 분들이야 알까, 저같이 남한에서 대학을 나온 아낙네조차 알지 못하는 말입니다.
10년 전쯤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자주 보았고, 요즘은 가끔 봅니다. 대부분 그들은 지금 북한에 있다가는 "죽겠다" 싶어 떠나온 분들입니다. 생명에 대한 위협입니다. 단순한 의, 식, 주의 부족이 아니라 비상계엄으로 반국가적 세력으로 몰려 죽을 수 있다는 것을 감지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다른 목적으로 남한에 계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는 현재 40대 중후반으로 대한민국 내에서 이사를 30번도 넘게 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우여곡절로 인해 단 한 번도 외국 여행을 가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인 임에도 불구하고 거제도에서 이사를 해서 부산에 적응한다는 것, 부산에서 서울로의 진학, 이사를 할 때마다 바뀌는 이웃들과 인사하며 지내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문제가 생기면, 예전에 없었던 일이라면, 새로 이사 온 저희가 타깃이 되었습니다. 하물며 북한에서 오신 분들은 무슨 이념인지 사상인지 도무지 알 수 없지만, 북한과 전혀 다른 남한에서 편할까요? 말하는 억양만 들어도 다른지 아는데 편할까요? 저는 부산 해운대에서 지내면서 솔직히 거제도로 가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탈북민은 차라리 죽더라도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을까요?
가끔 본 뉴스에는 탈북했다가 적응 안 되어 다시 북으로 간 사례도 본 적이 있습니다. 오래전의 일이지만 남한에서도 북으로 가서 아이를 낳은 분도 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는 방법은 남쪽의 단점을 이야기해서 북쪽의 신임을 얻어야 합니다. 반면에 탈북민도 속으로는 북한으로 미치게 돌아가고 싶지만, 밖으로는 북쪽이 안 좋다고 말을 해야만 남쪽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북쪽이 이런 점은 더 좋은데 북쪽 지도자님의 은총이 훨씬 좋았는데 라는 말을 탈북민들끼리는 몰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미치지 않고서야 남한 국민 앞에서나 매스컴에서 떠들 수는 없습니다. 당연한 이치 아니겠습니까?
저는 남쪽에만 살아서 북쪽과의 차이점을 전혀 모릅니다. 북한은 물론 외국을 가본 적도 없으니, 미국과 캐나다, 영국과 대한민국의 차이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탈북민은 북한도 남한도 살아본 사람입니다. 그들의 솔직한 심정을 어떻게 하면 사실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지도자 동지님 궁금하지 않으세요? 진심으로 탈북민 분들이 북한이 싫은지? 남한이 싫은지? 알고 싶지 않으세요?
저희 집에 사는 초등학생은 대구에서 부산으로 전학을 왔습니다. 부산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 대부분이 아파트에 살지만 저희는 주택에 살았습니다. 전학 와서 얼마 되지 않아 "우리는 주택 살아서 안된데"라는 말을 했고, 지금 횟수로 5년째 이지만, 진정한 친구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이런 곳이 남한입니다. 만약 탈북민들끼리 소통이 없는 시절, 한국에서 북한 사람이 살기란 엄청 힘들었고, 열심히 살아 부를 축적하면 사악한 남한 사람이 사기를 칩니다. 아마도 잘은 모르지만, 탈북민들끼리는 "남조선 애미나이들 중에는 사기꾼들이 존나 많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들에게 사실대로 말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를 줘야 합니다. 그리고 불편하면 돌아갈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필요하면 다시 와서 만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한 곳에 있으면 문제를 일으킵니다. 아이도 화장실이 마려우면 화장실을 가야지, 길거리에 있다 보면 옷에 오줌을 쌉니다. 사람은 누구나 불편하면 자기도 모르게 실수를 하게 되고, 비난을 받게 되고, 힘들면 범죄도 저지르게 됩니다. 현시점을 불편한 사람을 굳이 여기에 붙들어 놓을 이유가 있을까요? 또 남쪽이 싫어서 북쪽으로 가고 싶은데 그 길이 없어 실향민처럼 살아야 할까요?
탈북민들이 과연 한국 음식을 즐길까요? 북쪽에서 먹던 음식을 찾아 먹을까요? 처음에야 남조선 음식에 흥미가 갔지만, 점점 고향 생각에 향수병이 나고, 북조선 음식이 최고야 할 겁니다. 그런데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하면 비난받을 께 뻔한 말을 누가 할 수 있을까요?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교수님들이나 지금 한국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늘 냄새가 난다 해서 7일 중 하루만 김치를 먹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몰래. 우리가 외국에 여행을 할 때도 외국에 가서 그 나라 음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꼭 한국 음식점에 들러 한국 음식을 먹습니다. 희안하지요? 당연히 현지 음식보다 맛이나 질이 떨어지지만, 여기서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일 것입니다.
탈북민들 중 북한에 그리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돌아갈 분이 얼마나 계신지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만약 돌아가서 사실을 말한다면 북한 주민들은 더 이상 남쪽으로 이동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굳이 남한이 싫고 불편하고 북으로 돌아가고 싶은 분들을 붙잡아 두고 싶으세요? 현재 많지도 않은 세금으로 탈북민에게 정착금, 주거, 교육, 취업, 의료 지원 등을 줘야 합니다. 한정된 일자리 때문에 남한 청년들도 놀고 있는 마당에 굳이 돌아가겠다는 탈북민을 꼭 남한에 거주하게 해야 할까요?
제발, 두 지도자 동지님들께서 탈북민들의 마음을 부디 이해해 주세요! 국익이라는 경제적 목적으로 북한과 남한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향으로 탈북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주세요! 탈북민이 실향민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그들에게 고향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날이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는 분은 산타클로스도, 예수도, 부처도 아닌 두 분이십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전라도 사투리로 영어를 말했다는 점으로 볼 때, 빨갱이라는 별명은 옳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저는 탈북민 중에 아는 분이 단 한 분도없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내 타지에서 고생을 많이 한 저는 탈북민도 저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큰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자 충언을 드립니다. 5.18도 4.3도 남한의 못난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북한을 이용한 것이지,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북과 남의 정직한 토론을 통해 모든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다시는 남북을 이용하여 간악한 자가 이익을 취하는 일이 없도록 부디 노력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북한과 남한을 나누지 않았던 백범 김구 선생님의 마음을 담아
부산 아낙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