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도 직장 내 인간관계가 힘들다

요즘은 안 즐거운 직장생활

아, 옆자리 동료가 흑화 해버렸다. 예전에는 내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도 도와주시던 분이었다. 다른 팀에서 업무를 하다가 오셨는데, 그사이에 고생이 많으셨나 보다. 굉장히 방어적이고 공격적인 사람으로 변모하였다.

그 팀의 팀원과 팀리더 및 고객에게 많이 시달렸다고 들었다. 짠하고 안쓰럽긴 하다. 그래도 나는 내 나름의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부탁을 한다. 동료는 정확한 업무 분담을 요청한다. 그래, 그러면 나도 똑같이 ‘눈눈이이’ 전략으로 간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같이 유치해지고 불편한 사이고 돌입한다. 어휴, 둘 다 나이 먹고 이게 뭐 하는 짓인지 현타는 좀 온다. 점심시간, 업무시간을 명확히 지키기로 한다. 너도 나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나도 배려하지 않는다.

‘동료님, 좀 유치하시네요’라는 메시지가 온다. ‘네, 제가 그런가 봅니다.’라고 답장한다. (자신에게 하는 말 같지만) ‘감정이 태도가 되시는군요’, ‘저는 저에게 배려하시는 분께 배려하고 싶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음, 쓸데없는 곳에 감정 낭비를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이이제이’ 아니고, ‘눈눈이이’ 전략이다. 인간관계는 항상 정답이 없고, 매 순간 퀘스트를 깨듯이 다양한 전략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나 보다.

항상 사회생활, 직장생활은 산 넘어 산이다. 끝이 없다. 예전에 자청의 ‘역행자’라는 책을 읽었었다. ‘인간관계에도 전략, 공략집이 있긴 했다.’라는 문장이 생각난다. 역행자를 다시 읽어 보든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다시 읽어 보기로 한다.

나는 오늘도 문제 해결 방식을 책에서 찾는다. 일단, 당분간은 나도 눈눈이이 전략으로 나간다.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건 나도 알지만, 어쩔 수 없다. 나도 내 정신적 에너지와 스스로를 지켜야겠다. 동료님, 당분간 “퐈이팅”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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