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3부작을 마무리하고 나니
다음 소설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연재는 계속 진행 중이니 오해 없길 바랍니다.)
그동안 내가 쓴 소설들이
과거와 현재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이제부터는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써 보고 싶어졌다.
그렇다고 아주 먼 미래는 아니고,
당장 다음 달이나
내년에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
3월이 오면
낚시에 관한 소설을
써 볼 생각이다.
오십 센티미터가 넘는
빅 배스를 낚는 이야기.
예전에 <2027 귀촌일기>를 통해
잠깐 낚시에 관한 이야기를
써 본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길게
10화를 목표로 해 보려 한다.
매일 낚시를 갈 수 있다면
확률은 훨씬 높아지겠지만,
직장인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주말에만 낚시를 가는 것으로
설정했다.
전남 고흥 해창만도 좋고,
충남 당진 대호만도 좋고,
경남 진주 영천강이나 가화천도 좋지만,
시작은
대구 금호강 ‘꽃밭’으로
정했다.
낚시 이야기만 계속 이어진다면
금방 지루해질 것 같아서,
중간중간 첫사랑 이야기와
은퇴 후 삶에 대한 생각들도
함께 담아 볼 생각이다.
잘 버무려지면
꽤 괜찮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는 기대도
조금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