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올 때 우산.
삶은 계란에 사이다.
우울할 때 필요한 곡은 소곡이.
내 옆에는 너.
네 옆에는 너만 보는 나.
너만 옆에 있으면.
우산 위로 폭우가 쏟아지고 우박이 떨어져도
떨어지는 소리는 리듬이 되고, 이런 상황은 추억이 되고,
놀라 동그래진 눈은 너를 더 이뻐 보이게 만드는 마법이 될 뿐.
힘들어도 네 어깨만 있으면, 열받아도 네가 편만 들어주면.
다 살만해지고, 견딜만한 일이 되고, 소주 한잔에 톡톡 털릴 스트레스가 되지.
너 힘든 거 나는 못 보지. 같이 힘들고 말지.
손바닥에 땀띠가 나도 같이 손잡고.
밑창이 닳아도 같이 걷고 또 걷자.
반백인 신랑님 앞으로도 잘 살아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