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차의 태아
아기집 생성
엄마, 저는 잘 자라고 있어요. 오늘은 엄마가 조금 스트레스 받고 피곤해하는 것 같아요.
오늘 일하느라 힘들었죠? 정확하게 느낄 수는 없지만 왠지 조금은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엄마의 배속에서 조금씩 집을 키워나가고 있어요. 하루이 1mm지만 작게 작게 자라는 이 행동 때문에 엄마는 조금의 고통을 느끼고 있겠죠?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작지만 저도 꼬물꼬물 열심히 노력해 심장을 만들고 있답니다. 엄마가 몇달전부터 먹은 엽산과 미리 맞았던 풍진주사 덕분에 무사히 잘 안착해서 지금 저의 공간을 만들고 있는 중이예요.
앗 저는 지금 뇌와 척수도 신경기간도 만들고 있어요. 아마 아주 작아서 초음파로 보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얼른 쑥쑥 잘라서 엄마에게 저의 모습을 보여줄께요! 곧 기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