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누군가로서'
온전한 본인 모습으로 살아갔던 적이 몇 번이나 있을까. 나 스스로는 매 순간 나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 다짐하고 늘 나 자신을 그렇게 살지 않게 하기 위해 되잡아 왔다.
본인 스스로를 들어내고 보여주면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기에 사람은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고 보이는 모든 면들이 그 사람 자체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결국 그렇게 살아가는 건 본인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일 수 있다. 온전히 나 자신이 아니기 때문에 에너지를 쓸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지쳐가고 힘이 들고 어느 순간에는 나 자신의 모습과 비교되며 괴리감을 느낄 수도 있다.
가끔은 편안하게 길지 않은 삶, 나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온전하게 드러내며 살아가보면 어떨까.
특별하지 않아도 무언가 숨이 쉬어지고 마치 꼭꼭 감쳐줘 있던 껍데기를 벗은 듯한 개운함과 가벼움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온전히 나로서의 편안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 자신이다. 본인 스스로를 지키되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스스로의 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